청연중앙연구소, 한의학 여름 특강 개최
상태바
청연중앙연구소, 한의학 여름 특강 개최
  • 승인 2019.08.28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현대적 한의학의 혁신 현황 및 최신 성과 등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현대과학의 시각에서 한의학적 치료기전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청연중앙연구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개최한 한의학 특별 강연 ‘한의과학 2019 Summer Lecture’가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청연한방병원과 한의플래닛의 후원을 통해 진행된 이번 강연은 매년 여름, 겨울 연 2회 진행되는 한의학 강연 행사다. 또한 현대과학의 시각에서 한의학적인 치료들의 작용 기전을 살펴보고, 근거중심의학을 기반으로 한 한의학적 치료들의 무작위대조시험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현대적 한의학의 혁신 현황과 최신 성과들을 살펴봤다.

강연자로 나선 정창운 청연중앙연구소 연구원은 “1970년대부터 발전한 현대적인 통증의학과 함께 침 치료의 과학적 작용원리의 규명이 이뤄진 과정을 살펴보고, 2019년의 최신지견에 입각하여 침 치료가 어떤 신경과학적 원리를 통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그간 진행된 양질의 대규모 무작위대조임상시험들의 결과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며 “한의학적 치료의 하나인 침 치료가 어떻게 과학계로부터 인정받게 됐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방내과 전문수련의 김보민 한의사는 한방병원에서의 수련과정의 의의를 실제 전공의의 시각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장래를 고민하는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많은 공감을 샀고, 동신한방병원의 임정태 진료교수는 무작위대조시험 외에도 다양한 한의학 분야의 임상연구의 현황과 그 실제를 소개하여 한의학 분야의 연구특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김창업 교수는 신경과학 분야에서의 통증 연구의 최신 동향을 설명하고, 최신 침 치료의 연구결과들을 개관함으로써 현대한의학적인 침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들이 첨단 신경과학 연구와 그 결을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한의과대학 학생은 “학부과정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과학에 바탕을 둔 한의학의 이해 방식이 한의학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강의가 더 많은 한의대생들에게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신의 한의학 연구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통해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