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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 섭취는 IGF-1 도핑에 영향 못 미쳐…근지구력 증가 효과”
스포츠한의학회, ‘한의사를 위한 도핑 방지 교육’ 개최
2019년 07월 08일 () 19:22:09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운동선수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도핑테스트에도 안전한 한약 복용을 위한 강의가 열렸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송경송)는 지난 6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한의사를 위한 도핑 방지 교육’을 개최했다.

윤성중 경희장수한의원장은 ‘2019년 한약의 도핑관리’ 강의에서 히게나민 함유 한약재와 녹용 등이 도핑금지약물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16년 영국의 축구선수 마마두 사코가 섭취한 Fat bunner라는 영양제에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 지정 금지성분인 히게나민(higenamine)이 검출돼 논란이 있었다”며 “히게나민이 함유된 한약재가 많다. 대표적으로 연자육, 남천, 부자, 초오, 천오, 황련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천을 재료로 하는 약용드롭스를 9개(19800ng) 섭취하게 하고 소변에서 히게나민을 측정한 결과 최대 0.2-0.4ng/ml로 WADA 기준인 10ng/ml의 1/25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법제초오, 세신 등이 사용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연자심은 1g당 9.57~19ng/ml의 히게나민이 검출됐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녹용과 녹혈에 금지약물인 IGF-1성분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녹용은 도핑과 무관하다”며 “녹용의 일일복용량인 1~2g으로는 IGF-1 상승에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 또한 녹용을 달이게 되면 40도 이상의 온도에서 IGF-1이 파괴된다”고 말했다. 이어 “녹용섭취를 통한 테스토스테론 도핑이나 적혈구생성에도 변화는 없다. 그러나 근지구력과 등속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마황, 마전자, 보두, 중국산 인공사향 등은 도핑테스트에 걸릴 우려가 있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재무이사는 ‘도핑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2018 평창올림픽 때부터 IOC는 Needle Policy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선수들의 부상악화 등을 막기 위해 주사 등을 최소화하자는 정책이다. 그러나 침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김은국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도핑방지의 시대적 흐름’ 강의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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