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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해석 핵심은 수치보다 전체적인 맥락”
선경메디칼, ‘진단검사시스템 기초에서 임상까지’ 무료워크숍 개최
2019년 02월 19일 () 21:59:07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안전한 한약 처방을 위한 혈액검사기 사용법과 한약독성학 등을 다룬 강의가 진행됐다.

선경메디칼주식회사(대표 마재호)는 지난 17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 국제회의장에서 ‘진단검사시스템 기초에서 임상까지’를 주제로 한 2019진단검사시스템 무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제준태 산돌한의원 원장은 ‘안전한 한약복용, 혈액검사부터’를 주제로 워크숍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한약을 단회투여 했을 때 용량의존성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라며 “그러나 증상이 특이적이지 않고 예측불가능한 약인성 간손상 등의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투약 전, 중, 후에 혈액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정맥을 채혈하는 건식생화학분석기로 LFT나 RFT를 기본적으로 검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혈액검사 수치를 해석하는데 있어서는 정상수치범위보다는 환자의 임상 증상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또한 모든 검사에는 오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과가 이상하다면 검사과정에서 실수가 없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검사를 마친 혈액샘플을 바로 버리지 않고 그날 병원 마감할 때 버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검사상의 이상 원인을 파악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 원장은 “한약을 복용한 뒤 간독성지표인 ALT와 AST 등이 상승하면 즉각적으로 투여를 중단해야 하지만 상한치범위를 약간 넘기는 정도라면 투약을 지속하면서 경과를 지켜봐도 괜찮다”며 “기본적으로 ALT수치가 정상범위 상한치의 3배가 넘어갈 때 투약을 중단하면 된다. 또한 AST와 ALP수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약 복용을 중단한 사례를 통해 ALT와 AST 수치를 해석하는 판단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약을 복용하던 환자였는데 AST가 57, ALT가 149였다. ALT가 너무 높아서 약을 중단했으면 했지만 환자의 요청이 있어 일주일 정도 뒤에 다시 검사해보기로 하고 약을 계속 투여했다”며 “5일 뒤 검사결과를 보니 ALT는 123으로 떨어졌지만 AST가 64로 오히려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항생제를 함께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인이 더욱 불분명해서 일단 한약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공병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은 ‘한약독성학’ 강의에서 “한약 역시 개별성분에 의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초기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기저질환이 있거나 처방 후 약이 독성을 발현하지 않는지 문진과 혈액검사 등으로 걸러낼 필요가 있다. 또한 한약재 처방 자체도 적정용량을 넘기는 등으로 인해 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탕전과정에서의 오염이나 원료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약의 경우 약물유도 간손상의 위험인자가 한약유도 간손상에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알 수 없다”며 “특발성과 내인성 간손상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이기에 아직까진 연구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인성 간손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본초 중 가장 많이 연구된 사례가 하수오”라며 “하수오의 간손상은 대개 한달 이상의 복용에 의해서 발생되며 성별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포제된 상태에서도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를 통해 하수오에 존재하는 cis-SG성분이 특발성 간독성의 유발물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호르몬 5종 소변진단으로 크리닉 활용하기(수젠텍연구원) ▲휴대용초음파진단의 기술과 장점(선경메디칼) ▲고지혈증과 간질환에서의 한약 처방(조선영 KBS한의원) ▲염증을 어떻게 한의원에서 치료하지?(임영창 하임한의원) ▲혈액분석기 뭘 써야하나?(오윤석 前 아산제약)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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