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거장의 숨결’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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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거장의 숨결’ 展
  • 승인 2004.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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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부활하는 명화의 감동


외국의 미술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양의 명화들을 국내에서 보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만든 세계 미술사 ‘거장의 숨결’展이 1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개최된다.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앵그르, 고흐, 르느와르, 마네, 모네 등의 작품들이 흔히 명작으로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이 그 위대한 감동에 대해 얘기 하지만 국내에서 이러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에르미타쥬 등 세계 3대 미술관의 유명 큐레이터들이 선정한 명작 컬렉션을 포함, 미술사에 기록된 대표작품 120여점의 걸작들이 한국의 최첨단 기술로 재현된다.

이 명작들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하는 첨단 디지털 기술로 원작의 실제 사이즈에 가깝게 대형 캔버스에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색감·질감 등의 세밀한 부분들이 거의 완벽하게 표현되어 원작의 느낌을 생생히 살려냈다.

이번 전시회는 전문 큐레이터에 의해 사조별로 정리됐으며, 별도의 영상물을 설치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

전시는 조화와 균형의 르네상스 미술, 생동감 넘치는 바로크 미술, 행복과 향락의 로코코 미술, 이성과 규범의 신고전주의 미술, 열정과 상상력의 낭만주의 미술, 진실의 기록인 사실주의 미술, 빛을 추적한 인상주의 미술, 표현과 추상의 20세기 미술 등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게 한다.

르네상스시대의 천재부터 몬드리안 같은 20세기초 모더니즘계열의 화가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잘 알려진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다빈치의 ‘모나리자’, 뒤러의 ‘자화상’,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모네의 ‘수련’, 고흐의 ‘해바라기’, 뭉크의 ‘절규’, 클림트의 ‘키스’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과 서양예술의 결합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감성과 접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기간 : 1월 16일 (금)부터 3월 1일 (일)까지(오전 10시~오후 7시)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 입장료 : 어른 6천원, 학생 5천원, 어린이 4천원
◇ 문의 : 02)786-3131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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