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향해 뛰는 한의사들-노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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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향해 뛰는 한의사들-노승현
  • 승인 2004.0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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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 만하다” 자신감
노 승 현(강원 강릉·민주당)


이번 4·15 총선이 누구보다 각별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 강원도 강릉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노승현(57) 전 상지대 학장이 바로 그다.

노 전 학장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다 강릉지역의 거물인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가 공천을 받는 바람에 자민련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도의회 의원 낙선 후 두 번째 출마해서 당선된 바 있고, 국회의원 선거에 연속 두 번 출마하는 과정에서 인지도가 높아진데다가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공천신청을 해 이변이 없는 한 공천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강릉지역에서 10여년이상 산전수전을 다 겪어서 그런지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다시피 한 두루마기 옷을 입고 거리를 누빌 때면 지나가던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줄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줄곧 민주당을 정통으로 해 정치적 신의와 성실성을 인정받은 탓이다. 얼마 전 지구당 위원장 전원이 사표를 내기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당 발전에 헌신해왔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이번 만큼은 당이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 나온다.

당의 공천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본선에서 승리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다만 강력한 경쟁상대라 여겼던 최돈웅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유리한 조건이다. 그러나 정치신인의 등장, 유력 종친회의 영향력, 보수적인 정치성향, 정당지지도 등의 변수가 많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주민 23만명 중 유권자 15만명. 후보난립으로 표가 분산될 경우 당선권은 3만표 안팎으로 추정된다. 깨끗한 정치, 솔직하고 정직한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노승현 출마희망자는 동해안 철조망 제거, 주문진과 옥계 등 의료취약지역의 해소, 지역 내 한방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지역주민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자신의 전문분야인 한의학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주민에 다가갈 생각이다.

한의사가 진출하기에는 너무도 척박한 토양에서 악전고투하는 노승현 출마자. 누구의 도움을 기대하기에 앞서 한의사가 정치권에 진출할 필요성부터 역설한다.

“환자를 치료하는 일도 治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일도 治입니다. 한의사도 이제는 도의회나 국회로 눈을 돌려 국민을 다스리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양의사, 치과의사, 양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활발하게 의정활동 하는데 한의사라고 못할 것이 없지요”

노승현 씨는 경희대 한의대 재학시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적십자사 영동지구 협의회장과 전국국민생활스키협회장, 한국청소년운동연합 강원도 지부장을 맡고 있는 등 활발한 정치·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승진 기자

후원계좌번호 : 우리은행 199-048186-02-106(노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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