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향해 뛰는 한의사들-윤석용
상태바
4.15 총선을 향해 뛰는 한의사들-윤석용
  • 승인 2004.01.3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4.15 총선에는 1월 말 현재 모두 여섯 명의 한의사가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 때보다 한의계의 기대가 커졌다. 소속 정당의 공천이라는 첫 관문은 물론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한의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성원을 보내야 할 것이란 지적들이다. 이들 주자들을 차례로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희망을 함께 하는 윤석용’
윤 석 용(서울 강동을·한나라당)

오는 4월 있을 총선을 향해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윤석용 원장(53·서울 천호한의원·전 한의협 부회장).

지난 16대 총선 때 한나라당으로부터 비례대표(전국구) 후보 제의를 받기도 했다는 윤 원장이 24년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동 을에서 총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은 약 1년 전이다.

“의사의 본분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지만 나라 때문에 국민이 병들어 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20여년간 운영해 왔던 한의원을 접을 수밖에 없고, 만약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수개월간 고전을 면할 수밖에 없는 데도 출마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힌 이유다.

특히 한약분쟁을 통해 한의사들이 명분상으로는 이겼지만 실리면에서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는 윤 원장은 “상식이 통하고, 도리에 맞는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심 없이 환자를 돌보는 마음으로 나라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1년 경희대에 입학해 1982년에서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두 아들 이름이 ‘통일’과 ‘민중’이라는 것이 그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반증해 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투사로 보지는 말아달라며 “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계를 지키기 위해 운동을 해 왔고, 이제 더 넓은 무대에서 이를 지키기 위한 일을 계속하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의 민주화 운동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희망을 함께 하는 윤석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81년 한의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시작한 환경미화원, 소방관, 무의탁 노인, 장애인, 생활보호 대상자 등을 위해 무료로 진료해 오고 있는 것이 그의 친근함을 높여주고 있다.

또 1990년대에는 대한사회복지개발원을 만들어 전 재산을 기증했고, 성내종합사회복지관을 열어 어린이집과 장애인 결혼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윤 원장이 출마하려는 서울 강동 을은 민주당 심재권씨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한나라당은 4선 의원인 김중위 지구당위원장을 포함해 7명이 공천을 신청해 놓고 있어 공천을 받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윤 원장은 “시대가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정서가 달라진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구태를 답습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공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민 기자

후원계좌번호 : 농협 035-02-115566 (윤석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