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한의계 분야별 결산]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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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의계 분야별 결산] 대학
  • 승인 2003.12.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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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 1천명 한의사 배출
교육평가원 설립 초안 마련


금년은 지난 한약분쟁시 집단 유급을 당했던 학생들이 가세한 결과 1월에 치러진 제58회 한의사 국시에 1천6명이라는 한의사가 쏟아진 기록적인 해이다.

이로 인해, 어디를 가든 선배들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감당해야 하는 새내기한의사들의 부담이 높기도 하였는데, 합격률도 97년 이후 가장 낮은 90.4%로 107명의 불합격자가 발생해 대학가를 침울케 했다.

국시와 관련, 학교별 교육의 평준화를 위해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안규석)는 강의내용 및 교재에 통일성을 갖는데 합의했다.

또 전국한의대학협의회는 한의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대의 교육평가 기준과 한의대 교육평가원 설립에 필요한 세부규정을 마련했다.

한의대의 경쟁력을 위해 대교협 평가를 2006년에 받기로 합의하고, 이에 대비해 교육의 내용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 국제 공동연구 늘어나

지난 한해 경희대는 존스홉킨스대학, M.D. 앤더슨대학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NIH 펀드를 받는 등 국제적 교류가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NIH 연구과제를 놓고 공동연구를 제의하는 외국대학 및 단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NIH협력연구센터’를 열고, SCI급 국제한의학 학술잡지를 만들 계획을 추진중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정부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03년도 복지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특정센터 연구지원 공모에서 경희대와 원광대가 최종 선정돼 앞으로 각기 6년간 30억원의 대규모 연구사업비를 지원 받아 각각 골관절질환과 한방뇌질환 연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 한방산업화 추진 가속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은 제5회 달구벌포럼 대토론회에서 “한방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의약청과 같은 독립기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방의 산업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학교의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가 지난 6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돼 한국과학재단(5억), 지자체(2억), 대학(3억), 참여기업체(2억)등 12억원씩 9년간 총 10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5월 교명을 ‘경산대학교’에서 개교당시 사용하던 이름으로 11년만에 원상복귀하기도 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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