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보건산업기술대전(HITEX2003·12.4~6일)에서 ‘한약재 향기의 신경안정효능 및 작용기전’을 연구한 구병수 동국대 한의대 교수가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개막식 겸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구병수 교수는 “향기는 한의학의 氣와 같은 것으로, 향기요법은 실용적인 한의학의 치료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과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에 수행된 것으로, 연구팀은 향기요법과 관련한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구 교수는 “연구결과 특정한 한약재의 성분이 불면증·동통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면서 “이를 제품화하는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구병수 교수 외 의료기기·용구,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9명이 우수연구자 표창을 전달받았으며, 우수기술경진대회 입상자 및 보건산업진흥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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