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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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현재는?
  • 승인 2017.04.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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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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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주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약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고성규)는 16일 용산역 ITX6 회의실에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주제로 2017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조재경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전국 보건소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한의약지역보건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영유아, 청소년, 임산부 사업이 진행됐고 올해 성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할 노인 한의약프로그램은 한의약 치매관리 프로그램”이라며 “한의체조를 비롯해 명상, 한방치료, 일상건강관리 등의 기초로 총 9회의 교육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93.5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치매 예방 실천 및 태도의 개선, 우울 감소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의학의 특징을 활용한 사업은 기능적 질환에 대해서도 예방 관리할 수 있으며 전통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활용해 참여자의 친화도가 높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효율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형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건강증진사업이 2013년부터는 지자체 중심으로 옮겨졌다”며 “지난해 고흥군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보의가 지역사회에 맞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고무적이라고 느꼈다”며 지역 특색에 맞게 개발하는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전남 고흥군에서는 ‘잠이솔솔 한방불면증 클리닉’, 강진군에서는 ‘아토피 제로, 측만증 제로’, 서산시에서는 ‘엄마튼튼 아이튼튼’ 등의 프로그램은 운영했었다.

2016년 기준으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보건소는 총 255개소 중 132개소이며 보건소 당 평균 5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 중 한방양생이 36.7%, 한방치료가 30.1%, 기공체조 15.1%, 신체 6.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규 회장은 앞서 인사말을 통해 “건강증진에 대해 한의계가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며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현재 각 지역에서 시대요구적 한의약적 사업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결과(이은경 경희대학교) ▲취약계층 아동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임병묵 부산대학교)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정명수 원광대학교) ▲아동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박해모 상지대학교) ▲난임 사업 등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현황(이진윤 익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장)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발전방향(한은경 한의협 의무이사)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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