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국한의학 학술대회(30일) 논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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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국한의학 학술대회(30일) 논문 요약
  • 승인 2003.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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炎症性 腸疾患의 진단과 치료


류 기 원 (경희대 한방병원 제3내과 교수)


炎症性 腸疾患이란 腸에 만성적인 원인불명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통상 潰瘍性大腸炎과 크론병을 말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병변이 대장에 국한되어 나타나며, 병변이 점막층에만 있으면서 출혈이 주증상인데 반해, 크론병은 병변이 소장과 대장에 다발성으로 발현하면서 병변이 장 전층을 침범하여 협착, 누공 등을 일으키므로 복통, 설사, 체중감소가 주증상이다.

이렇게 궤양성 대장염과 임상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두 질환을 하나로 묶는데 반대하는 사람도 있으나, 두 질환이 모두 만성적 경과를 취하고, 원인과 병태 생리가 밝혀지지 않아 편의상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칭하고 있다.

◇ 한방적인 치료대책

한방에서는 腹痛 泄瀉 痢疾 便血을 중심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는데 筆者는 30여년간 이 병에 대하여 1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여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필자에게 내원하는 환자는 수년간 양방치료를 받던 환자이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은 양약을 끊지 말라고 당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약을 장기간 복용하여도 낫지 않는다는 혐오감 때문에 한약을 먹으면 환자들이 自意로 이제까지 복용하던 약을 중지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환자가 금단증상을 호소한다. 약 2~3주는 조금씩 감량하면서 서서히 중단하면 금단증상이 없어지면서 전반적으로 호전된다. 치료한 지 10년이 넘어도 재발되지 않는 환자도 과반수는 되는 것 같다.

◇ 腹痛에 대한 治療

주로 虛寒복통이나 賁豚症 死血腹痛의 증상을 보이므로 小建中湯 蟠총散 丹參補血湯 烏貝散에서 選用한다.

◇ 泄瀉에 대한 대책

심한 경우 1일에 20여회로 脫水狀態를 보이는 환자도 있을 정도이며 3~5回가 가장 많다.
또 한가지 곤란 한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겸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여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으면 약이 맞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환자도 있다.

필자 自作處方으로 경희의료원 처방집에 등재한 補腸健脾湯은 동물실험에서도 지사효과를 보이며 수많은 임상경험을 가진 만성설사의 기본적인 처방이다.

柴령湯 胃령湯 少陰人藿香正氣散 藿香正氣散加良薑 砂仁 각 3g 丁香 1g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며, 加味藥物로는 地楡炭 白扁豆炒 白芍藥炒 白朮炒 玄草 樗根白皮 등이 있다.

이 경우에 꼭 필요한 것이 罌粟殼인데 하루 빨리 한의사의 손으로 처방이 可能하여야 급성설사와 粘液便에 대한 응급처치가 손쉬워지리라고 본다.

◇ 便血에 대한 대책

우선 近血 遠血을 확인하여 痔疾로 인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便血의 색이 암黑色이면 消化性潰瘍이나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하고 鮮血이면 항문주위에서 출혈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량출혈인 경우에는 예외도 있다.

정리 =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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