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성장판 닫히는 적색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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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성장판 닫히는 적색신호
  • 승인 2016.12.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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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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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방학을 시작함과 동시에 성장클리닉을 찾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의 평균키가 높아지면서 자녀의 키성장을 위해 부모들이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성조숙증 사례가 급증하면서 부모들의 고민 또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구적 식습관으로 변하면서 성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3년 새 6배나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에도 접어들지 않은 아이들이 성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돼 사춘기 이차성징이 빠르게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박사는 보통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고,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한다고 말한다.

◇박승찬 박사

특히, 성조숙증의 90%가 여자아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딸아이를 둔 부모들이 이와 같은 증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봉긋하게 올라오는 가슴이다.

어린아이지만 헐렁한 티셔츠를 입어도 가슴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슴멍울이 잡히는 아이라면 해당 질환의 원인인 소아비만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본 질환은 초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성장판이 닫히게 되어 같은 또래들보다 평균키가 작아질 수 있기에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경우로는 △비만일 때 △부모의 키가 작을 경우(어머니 152cm이하/아버지 164cm이하) △지방이 많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인스턴트 음식 자주 먹거나 다양한 환경호르몬에 노출이 자주 된 경우 △부모의 불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TV/인터넷/휴대폰 게임 등 시각적인 자극이 잦은 경우 △생활이 불규칙하고 늦게 자는 경우 △일조량이 많은 곳에 살거나 1년 이상 머물렀던 경우 △체중 미달로 태어났거나 모유를 못 먹는 경우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진환이 있는 경우

박 박사는 “최근 마른아이들도 성조숙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체질에 따라 맞춤 치료를 받고 천연한약으로도 충분히 초경을 지연하면서 성장호르몬을 촉진해 키를 크게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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