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한의대 학생들 1년 전 갈등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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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의대 학생들 1년 전 갈등 되풀이
  • 승인 2016.09.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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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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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 회장, “국회 앞 시위, 교육부 및 복지부 찾아갈 것”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한의대 인증평가 문제를 놓고 학교 측과 1년 전 갈등을 되풀이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무기한 수업거부 및 국회 앞 집회 등을 통해 한의대 인증평가 문제 해결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도 학생들과 학교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양측 모두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27대 학생회(회장 정샘)는 앞서 성명서를 통해 상지대 한의과대학이 한의대 인증평가 통과를 위해 ▲한방병원 운영 정상화 ▲임상교수의 충원 등을 해결해 줄 것을 학교본부와 법인에 촉구했다.

학생회는 당초 22일로 예정돼 있던 이사회에 학생 측의 요구를 전달하려했지만 이날 이사회는 상지대 이사회는 당일 취소됐고 언제로 연기됐다는 말도 없이 연기된 상태다.

정샘 학생회장은 “학생들은 22일 이사회에 정식 면담 요청을 하고, 회의안건에 한의대 관련 문제를 넣어줄 것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며, “연기된 이사회 일정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학생들은 21일부터 한평원 인증평가에 필요한 요건을 채워달라며 무기한 수업거부중이다.

정샘 회장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 국회 앞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며,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에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과대학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평가 통과를 위해서는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 재정 및 경영 등의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학생의 임상실습을 위해 유효병상 100병상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상지대 한방병원은 이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임상교수 또한 한평원 기준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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