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 왜곡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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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 왜곡 보도”
  • 승인 2016.07.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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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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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제약회사와 함께 법적 대응할 것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17일 방영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 대해 “불법태반을 일부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제작·방영한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충격! 사람 태반이 팔린다’는 제목으로 일부 건강원과 한약방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태반’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일부 건강원과 한약방 등에서 유통되는 불법태반을 소개하면서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을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한의원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인터뷰해 마치 한의원에서도 불법태반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방영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사용하는 자하거 추출물은 양방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태반주사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불활화 공정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용이다.

한의협은 “전국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 치료는 적법한 의료행위다”며, “불법 사람태반 유통방송에 끼워 넣어 방영한 것은 한의원과 한의사,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 제조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한의협은 한의약에 대한 그릇된 상식이나 왜곡된 정보가 제공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해당 방송의 한의원 방영부분 삭제 및 정정 자막방송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방송으로 억울하게 피해를 당한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 제약사들과도 법적조치 등 대응방안을 협의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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