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시간 늘수록 근골격계 증상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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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시간 늘수록 근골격계 증상 높아져
  • 승인 2016.06.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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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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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86%가 만성통증 경험…4명 중 1명만 치료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장기간 운전이 택시기사의 척추질환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나타났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이 지난 2013년 대전 지역 택시 운전기사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6%(189명)가 근골격계에 만성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똑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차 안에서만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운전 좌석의 불편함, 주행 시 진동의 수준, 운행 거리 등이 주요한 근골격계 질환인 요통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통증이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부위는 허리 36%(73명), 목 24%(46명), 엉덩이 16%(31명), 다리 11%(20명), 어깨 10%(19명) 순이었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 절반(56%, 106명) 이상은 ‘2년 이상 통증에 시달렸다’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27%(51명)에 불과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원장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통증, 피로감, 집중력 결여 등은 승객 안전과 직결된다”며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매 시간마다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운전 척추·관절 예방 스트레칭 법은 다음과 같다.

허리 틀기는 ①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앉는다 ②한 손으로 의자 등받이를 잡고 허리를 교정한 채 윗몸만 틀어 뒤를 보고 10초 유지하는 것을 좌우 3회 반복하면 된다.

허리 앞으로 굽히기는 ①어깨 넓이만큼 다리를 벌리고 선다 ①윗몸을 천천히 앞으로 충분히 굽힌다.

그대로 10초 동안 있다가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오기를 3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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