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반증, 단순 피멍 아닌 혈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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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반증, 단순 피멍 아닌 혈관염
  • 승인 2016.05.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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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기자

김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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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증은 피부 내에서 출혈이 나타나면서 피부가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색되는 질환이다. 종류도 매우 다양하며, 어린이 자반증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특히 어린이에게 가장 잘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생기한의원 수원점 이재휘 원장.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다리에 물감을 뿌려놓은 듯 빨갛거나 자주색의 피멍이 들 때도 있고 두드러기 같은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이 자반증은 단순한 피부 발진이 아니라 면역반응 이상으로 나타난 일종의 혈관염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 자반증은 주로 피가 몰리는 다리나 둔부에 잘 발생하고 발진과 자반이 피부로 보이면서 관절통도 나타나며, 3세에서 10세 어린이에게 가장 잘 나타난다. 아이들 몸에 나타나면 특별한 문제 없이 생겨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반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구토와 혈변, 위장이나 신장으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자반증의 발병원인은 지금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다만,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감기 이후 해열제나 항생제 등에 의해 면역반응에 이상이 나타나거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한다.

따라서 면역력을 증강 시키는 한의학적 면역치료와 함께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식습관, 생활습관, 휴식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도 방지하는 것이 어린이 자반증을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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