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이어 20대 국회에도 한의사 국회의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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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이어 20대 국회에도 한의사 국회의원 없다!
  • 승인 2016.04.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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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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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의계 인사 김종회 후보, 3선 의원 김춘진 후보 제치고 국회 입성


의사 3명, 약사 4명, 치과의사 2명, 간호사 1명 당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종회 의원, 박인숙 의원(의사), 안철수 의원(의사), 신상진 의원(의사), 신동근 의원(치과), 전현희 의원(치과), 전혜숙 의원(약사), 김상희 의원(약사).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의사 총선 국회의원이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한의사 2명은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반면, 범한의계 인사인 김종회 후보는 당당하게 여의도에 입성했다.

전북 김제시부안군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는 46%(3만5260표)의 득표율로 42.9%(3만2936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후보를 제치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3선 현역의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춘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김종회 후보는 20대 총선의 전북 지역 최대 이변이라는 평이다.

김종회 당선인은 한의학 박사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한 범한의계 인사다.

하지만, 한의사 출신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정경진 후보와 서울 노원병에 도전장을 낸 대한민국당 나기환 후보는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석용 의원 이후 19대, 20대 국회에서는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보건의료단체 직역에서는 의사 3명, 약사 4명, 치과의사 2명, 간호사 1명이 여의도에 입성했다.

먼저 의사 출신으로는 서울 송파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인숙 후보가 43.9%(4만9714표)의 득표율로 41.6%(4만2557표)를 얻은 더민주 박성수 후보를 누르고 지역구 수성에 성공한 동시에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2.3%(5만3930표)의 득표율로 31.3%(3만2285표)에 그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를 꺾고 재선 의원이 됐다.

경기도 성남시중원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는 43.4%(4만9714표)의 득표율로 38.8%(4만4546표)를 얻은 더민주 은수미 후보를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약사 출신 국회의원은 지역구 2명, 비례대표 2명으로 보건의료단체 중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경기도 부천시소사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민주 김상희 후보는 43.7%(4만6650표)를 얻어 36.8%(3만9303표)에 그친 새누리 차명진 후보를 누르고 3선 국회의원이 됐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더민주 전혜숙 후보는 서울 광진갑에 출마, 40.6%(3만5855표)의 득표율로 37.9%(3만3445표)의 득표율을 얻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제치고 여의도에 재입성했다.

이와 함께, 각각 새누리당 비례대표 11번과 15번을 받은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이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더민주 전현희 후보와 신동근 후보 등 2명이 배출됐다.

더민주 전현희 후보는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서 51.4%(4만 8,381표)의 득표율로 44.4%(4만 1,757표)를 얻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누르고 재선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민주 신동근 후보는 45.8%(4만5841표)의 득표율로 37.9%(3만7909표)를 얻은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쥐게 됐다.

간호사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3번인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이 여의도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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