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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한의원 칼럼/ 김은미의 여성피부질환 이야기]
2016년 01월 07일 () 12:28:45 김은미 mjmedi@mjmedi.com
 
질은 여성에게만 있는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다. 질은 다른 피부들처럼 각질화가 되지 않아서 외부의 균이나 충격을 물리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질 내부는 다른 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산성상태를 유지한다. 산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질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균 때문인데, 가장 대표적인 균이 젖산균이다. 젖산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산균이다. 질염은 이러한 유산균이 사라지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김은미 생기한의원 서초점 원장
유산균이 사라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우선 선천적인 체질과 생활 스트레스 등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함으로 체내에 존재하는 유산균까지 사라지는 경우, 혹은 지나친 질 세정제 사용, 과도한 다이어트 혹은 몸에 과하게 달라붙는 옷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서 질염이 발생하면 질에서 악취가 나거나, 분비물이 회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더 심해지는 경우는 질이 간지럽거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질은 여성에게 굉장히 민감한 부위인 만큼 질염이 생길 경우 치료를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그 사실을 숨기고 혼자 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로 인해서 질염이 점점 심해져 자궁까지 염증이 번지는 경우가 있다. 심할 경우 골반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가 필수적이다. 간혹 자궁내막유착으로 인해서 불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질염이 의심될 때는 즉시 진료를 받아야한다.

질염은 한 번 발생한 환자의 경우 유산균이 잘 복구되지 못해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치료를 받더라도 끝까지 치료를 받아야하며,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도 질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김은미 / 생기한의원네트워크 서초점(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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