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하모니 ‘맨하탄 트랜스퍼’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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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하모니 ‘맨하탄 트랜스퍼’ 내한
  • 승인 2003.10.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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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계절에 느끼는 “Second to None”


뉴욕의 택시기사와 승객이 만나 세계적인 재즈보컬팀으로 성장한 천상의 하모니 ‘맨하탄 트랜스퍼’.

커피광고에 히트곡 ‘Java Jive’가 삽입돼 인기를 끌면서 국내 팬들과 친숙한 미국의 혼성 4인조 재즈보컬 그룹 ‘맨하탄 트랜스퍼’가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Second to None’이란 주제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맨하탄 트랜스퍼의 이름은 1969년 존 R 드스팬스의 명작소설 ‘The Manhattan Transfer’의 제목에서 따왔다.

재즈계의 ‘ABBA’로도 불리우는 이들은 남녀혼성 4인조 재즈보컬 그룹으로 인간이 만들어내는 가장 완벽한 하모니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폭넓은 팬 층을 갖고 있다.

맨하탄 트랜스퍼의 역사는 팀 하우저가 첫 번째 맨하탄 트랜스퍼 보컬 그룹을 결성할 당시인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픽킨스, 팻 로살라, 나티 넬슨, 진 피스틸리 그리고 틴 하우저를 라인업으로 하는 이들은 71년 첫 번째 앨범 ‘Junkin’을 발표하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멤버들간에 지향하는 음악적 성격이 달라 72년에 활동을 정지한다.

72년 가을 팀 하우저, 알란 폴, 쟈니스 시걸, 로렐 마스 등으로 재결성된 맨하탄 트랜스퍼는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75년 아틀랜틱 레코드사에서 ‘The Manhattan Transfer’를 발매함과 동시에 그 해 여름에 CBS의 TV쇼에 출연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이를 계기로 보다 넓은 세계로 활동 무대를 확대시켜 나간다.

이듬해 ‘Coming Out’과 78년 ‘Pastiche’를 발매해 두 장의 앨범이 유럽차트에서 Top10을 기록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한창 인기가 상승하던 1979년에는 멤버 로렐이 솔로 전향 의사를 밝히며 그룹을 탈퇴한 후 보컬리스트이자 배우인 세릴 벤튼이 새롭게 영입됐다. 이때 세릴과 멤버들은 네 번째 앨범 ‘Extensions’를 훌륭히 소화해 수록곡 ‘Twilight Zone/Twilight Tone’, ‘Birdland’로 첫번째 그래미상을 타게되었고, 이후 선보이는 앨범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음악은 악기없이 목소리만으로 곡을 선보이는 ‘아카펠라’와는 다르게 밴드와의 협연을 통한 풍성한 화음으로 재즈의 즉흥연주부분에 가사를 입혀 부르는 ‘보컬리스 창법’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신보 ‘Couldn’t Be Hotter’로 더욱 풍성해진 음악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공연일시 : 11월 16일(일) 저녁 7시 / 11월 17일(월) 저녁 8시(90분간)
◇ 공연장 :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 입장료 : VIP석 10만원 / R석 8만5천원 / S석 7만원 / A석 4만5천원
◇ 전화예매 : 1588-7890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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