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 이어 2번째 높은 증가율… 한의원은 1.9% 늘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2015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한방병원이 치과병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17.8%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5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을 토대로 요양기관 종별 및 진료행태별 진료비 실적, 다빈도 상병 등 건강보험 주요 지표를 수록한 ‘2015년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해 배포하고 9월 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31일 밝혔다.
2015년 상반기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8조6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가 10조1435억원으로 10.5% 증가, 외래진료비는 11조9678억원으로 6.8%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병원이 19.2%, 한방병원이 17.8%, 치과의원이 15.1%, 요양병원이 13.9%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종별은 의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05억원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5.8%의 증가율을 보였다.
요양급여 비용은 한방병원이 17.8%가 증가한 1257억원, 한의원은 1.9%가 증가한 1조20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내원일수는 한방병원은 5.8%가 증가한 287만8000일, 한의원은 0.5%가 감소한 4933만8000일로 나타났다.
2014년 상반기 | 2015년 상반기 | 증감률 | |||||
내원일수 | 요양급여비용 | 내원일수 | 요양급여비용 | ||||
한방병원 | 소계 | 2,720 | 1,067 | 2,878 | 1,257 | 5.8 | 17.8 |
입원 | 1,179 | 715 | 1,352 | 884 | 14.7 | 23.6 | |
외래 | 1,541 | 352 | 1,526 | 373 | -1 | 6 | |
한의원 | 소계 | 49,592 | 10,019 | 49,338 | 10,207 | -0.5 | 1.9 |
입원 | 91 | 35 | 115 | 43 | 26.4 | 22.9 | |
외래 | 49,501 | 9,984 | 49,223 | 10,164 | -0.6 | 1.8 |
요양기관종별로 살펴보면 약국 진료비가 6조5886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3.0%, 의원 진료비가 6조150억원으로 21.0%, 병원 진료비 4조8415억원으로 16.9%, 상급종합병원 진료비가 4조3131억원으로 15.0%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를 수가유형과 4대 분류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행위별 수가 진료비가 26조638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92.82%를 차지하고, 정액 수가 진료비는 2조617억원으로 7.18%를 차지하고 있다.
행위별 수가 진료비는 기본진료료가 28.32%(7조5428억원), 진료행위료가 41.95%(11조1754억원), 약품비가 26.14%(6조9643억원), 재료대가3.59%(9556억원)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기준으로 2015년 상반기 다빈도 진료상병을 살펴보면 입원진료에서는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폐렴’으로 15만8000명이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고, ‘노년성 백내장’, ‘기타 추간판 장애’가 그 뒤를 이었다.
진료비가 가장 큰 입원 상병은 4658억원의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85만원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1121만명이 진료하였고, 그 다음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 ‘고혈압’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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