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석학 초청, 레이저 치료 최신지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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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석학 초청, 레이저 치료 최신지견 듣는다
  • 승인 2015.03.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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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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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레이저의학회 29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서 초청 강연

‘광선의학 권위자’ 햄블린-‘뇌신경학’ 곤잘레즈리마 교수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하버드 의대 교수 등 레이저 치료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한 국제 강연이 열린다.

한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는 29일(일요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문화관 학명홀에서 하버드 의대 마이클 햄블린(Michael R Hamblin) 교수와 텍사스주립대 프란시스코 곤잘레즈리마(Francisco Gonzalez-Lima) 교수를 초청, 레이저치료의 과학적 접근과 최신지견을 듣는다.

 ◇마이클 햄블린 교수(왼쪽)와 프란시스코 곤잘레즈리마 교수
햄블린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대 피부학교실 교수로 현재 광선의학(Photomedicine, Photobiomodulation) 분야의 기초과학(basic science) 영역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햄블린 교수는 영국의 엑세터 대학을 졸업하고, 캠브리지 대학을 거쳐, 1994년부터 하버드 의대에서 20년 넘게 교수로 재직 중이다.

햄블린 교수는 PubMed 검색에서 230여 편의 논문이 나올 정도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의 작용 기전을 셀 레벨(cell level)에서 밝힌 여러 논문으로 유명하다.

레이저 치료는 수술에 사용되는 외과용 레이저와 비수술 치료 레이저로 구별된다. 치료 레이저(therapeutic laser)는 진통 효과 이외에도 궤양이나 상처의 치료, 염증 및 부종의 완화, 탈모, 이명증, 어지럼 등 매우 다양한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급성기 뇌중풍, 파킨슨병, 외상성 뇌손상에 대한 개선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장인수 회장(우석대 한의대 교수)은 “그 치료 기전은 생체자극효과(biostimulation effect)로서 생체에 여러 가지로 유리한 작용을 한다”며,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레이저침이나 레이저뜸의 시술에 있어서도 생체자극 효과의 상승 작용이 있다고 하는 보고(독일 파더본대학 Shikora 교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뇌신경학 행동과학 분야 권위자인 프란시스코 곤잘레즈리마 교수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심리학과와 약학대학 약물학교실 정교수이다.

곤잘레즈리마 교수는 경두개레이저치료를 이용한 뇌신경자극 치료 효과를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최근에는 대뇌피질의 인지기능과 정동장애에 대한 반응을 연구하고 있다.

곤잘레즈리마 교수의 지도교수는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저명한 연구자이기도 하다. 곤잘레즈리마 교수는 24세에 폰세 의과대학의 교수가 됐으며, 독일 훔볼트연구소에서 뇌영상의학을 연구했다. 29세에 종신교수(tenured professor) 자격으로 텍사스주립대로 옮겨, 지금까지 29년 동안 재직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 치료나 LED 치료가 뇌 인지 기능이나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저술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해외 석학들의 강연에 이어 국내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양창섭 선임연구원(한국한의학연구원)의 ‘광선치료의 기원과 레이저 기본이론’ ▲서형식 교수(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레이저 안전성과 부작용 대처’ ▲이은희 교수(우석대 한의대)의 ‘매화침레이저 실전강좌’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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