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역사와 한의학 패러다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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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역사와 한의학 패러다임 바꿔야”
  • 승인 2015.0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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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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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금궤의학회 정기총회…기획본부장 신설 등 회칙 개정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노영범)가 회칙 개정을 통해 회원 자격을 체계화하고, 임원진의 임기를 3년으로 늘리는 한편, 기획본부장을 신설했다.

상한금궤의학회는 지난 1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제9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남일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맹웅재 전 한국의사학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노영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의학은 한계가 왔고 한의학은 위기가 왔다. 양의학은 사람으로부터 멀어졌고, 한의학은 환자로부터 멀어졌다”며, “이제 의학의 역사를 바꾸고 한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멀어져간 사람과 고통 받는 환자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의학이 상한의학”이라면서, “상한의학이 의학의 역사를 바꾸고 한의학을 최고의 의학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 중심 의학 상한의학이 세계의 중심이 될 때까지 함께 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정회원 113명 중 참석 66명, 위임 47명으로 성원된 가운데 회무보고와 감사보고, 지난해 결산보고를 이의 없이 통과시켰다. 정기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의 건 ▲대의원 선임 건 ▲2013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4회계연도 세입 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15회계연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모두 가결됐다.

상한금궤의학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했다. 학술교육연구위원회 총괄 책임자를 겸직하는 기획본부장을 신설하고, 임원진의 임기를 3년으로 늘렸다. 단, 기획본부장의 경우 임기는 6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임원 선출 선거권자의 자격에서 정회원 1년 유지를 6개월 유지로 줄여 선거권의 문턱을 낮췄으며, 회원 자격을 보다 체계화해 학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회 설립 목적을 변경해 학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대한한의학회 대의원 선임의 건에서는 지난해 대의원을 역임했던 이성준, 임재은, 강명진, 윤수민 원장이 연임됐다.
올해 예산(안)으로는 지난해 3억8250만원에서 1000만원 증액한 3억9250만원을 의결했다.

정기총회 후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사례분석을 통한 상한론 변병진단체계의 서사의학적 가치의 탐색(김진아 학술정보연구원) ▲소음지위병의 증례 및 본질에 대한 고찰(이성준 학술교육부장) ▲상한론 고문자학과 기존 해석의 비교 및 고찰(노영범 회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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