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들 복지부 항의 방문..."책임있는 한의사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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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들 복지부 항의 방문..."책임있는 한의사 되고 싶다"
  • 승인 2015.0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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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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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련, "의료기기 사용 확대" 촉구 긴급기자회견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이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상임위 의장 심수민, 이하 전한련)은 3일 오후 3시,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한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월 21일, 복지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초음파와 엑스레이는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라고 발표했다”며 “이에 전한련 5000 한의학도는 유감을 표하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확대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또 “의료기기는 과학과 공학의 산물이며, 관찰과 측정에 도움을 줌으로써 의료인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이 이를 쓰지 못하는 현실은 너무나 모순적이고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의학은 오랜 시간 행해져 온 의료행위를 통해 축적된 경험이 바탕이 되는 학문”이라고 말하고 “여기에 현대 의료기기로 얻어진 객관적인 지표가 더해진다면 치료검증과 근거축적의 과정이 활성화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시켜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한련은 “현재 한의과대학에는 영상진단학 교육과정이 이미 포함되어 있으며,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조직학은 물론 진단검사의학, 방사선학, 진단학 등도 배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은 보다 나은 의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한련은 “지금 보건복지부는 초거대 기득권 이익집단에 의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며, 참의료인으로 성장해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우리 한의과대학생들의 열망을 무참히 깨버렸다”고 지적하고 “전한련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한의대생 대책위원회’를 지난 1월 26일 결성했으며, 향후 대한한의사협회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전한련은 “전국 5000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생은 보건복지부가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실현하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결정하는 그 날까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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