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건 한의사협회장 "할 수 있는 건 단식투쟁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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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한의사협회장 "할 수 있는 건 단식투쟁 밖에 없었다"
  • 승인 2015.01.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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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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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이 진료실에서 의료인의 역할 하도록 길 터줄 것"

◇단식 3일째인 김필건 한의협회장.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사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28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간 김필건 회장이 30일 현재 단식 3일째를 맞고 있다. 협회관 1층 로비에서 투쟁중인 김 회장은 "양의사들이 방송 등에서 한의사는 의료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걸 보고 놀랐다"라며 "회원들이 이 말을 듣고 얼마나 격분했겠나.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협회장이 할 수 있는 게 단식 투쟁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하는 회원들의 우려에 대해 "지금은 협회장이지만 협회장에서 내려오면 평범한 한의사로 돌아갈 것이다"라며 "그때 돼서 의료기기 사용 하나 해결 못하면 부끄러워서 어떻게 진료하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떳떳이 진료실에서 의료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겠다. 필요하다면 목숨이라도 내놓겠다"고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필건 회장은 28일 한의사 의료기기사용과 관련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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