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 '대국민 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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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 '대국민 여론몰이'
  • 승인 2015.01.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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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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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간지 광고 게재..."의료기기 허가는 나쁜 정책" 비난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주요 일간지에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며 대국민 여론몰이에 나섰다.

의협은 22일자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등에 ‘의학과 한의학은 서로 원리가 다릅니다’를 제목으로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는 서양 의학을 대표하는 책인 ‘HARRISON'S 내과학’과 한의학을 대표하는 ‘동의보감’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의협은 “의사는 현대의학을, 한의사는 한의학을 전공한 의료인”이라며, “현대의학의 원리와 기초에 입각한 엑스레이, 초음파, 혈액검사 등의 의료기기는 한의학의 기초원리인 음양오행의 기, 혈 등을 진단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임상실습, 수련 등 고도의 전문지식을 가진 의사에게 맡겨야 제대로 된 국민 건강과 안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가 정책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고 국가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나쁜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의사협회가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대국민 여론몰이에 나선 만큼 한의사협회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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