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추나요법 효과 근거 없다 했다고? 잘못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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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추나요법 효과 근거 없다 했다고? 잘못된 보도”
  • 승인 2014.11.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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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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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한 논문엔 그런 내용 없고 효과 언급...보도 내용은 기자의 자의적 해석” 밝혀


"추나요법과 관련해 한의학연구원이 효과에 의문 제기했다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0일 일부 매체에서 ‘한방 추나요법' 효과에 한의학연구원조차 ’근거 없다‘’, ‘추나요법 급여화?…한의학연구원 조차 효과 미입증’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보도"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은  일부 매체가 보도한 내용은 ‘근골격계 통증에서의 추나요법:한국 문헌에서의 무작위 임상시험의 체계적 분석(Chuna Therapy for Musculoskeletal Pain: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in Korean Literature)’ 연구 논문에 관한 것으로, 이는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추나요법의 효과성을 살펴보기 위해 2011년까지 발표된 6개의 국내 저널을 검토해 2013년 3월 19일에 발표한 연구 논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연은 "추나요법과 표준치료에 대한 관련 기사에서 ‘3개의 무작위 비교 연구에서는 경항통(hypolordotic cervical spine)에 기인한 목통증과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통증에 추나요법이 표준치료보다 좋은 효과를 시사했다. 하지만 나머지 3개의 무작위 비교 연구에서는 표준치료에 비해 턱관절장애, 하악운동, 교통사고로 인한 목통증을 치료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한 것은 잘못된 보도"라고 밝혔다. 

한의학연은 "논문에서 추나요법과 함께 비교된 표준치료는 침과 한약, 부항 등의 한방 표준치료이며 턱관절장애, 하악운동, 교통사고로 인한 목통증을 치료하는데 추나요법이 표준치료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며, "기사에서 언급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지 못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연은 '근골격계 통증치료에서 추나요법이 효과가 없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한의학연구원은 현재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추나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없다'는 보도 내용은 논문에 쓰여진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 기자의 자의적 해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의학연은 "논문에 ‘현재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추나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없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다"며 "논문을 보면 ‘근골격계 통증치료에 대해 추나요법이 효과는 있으나 근거가 충분치 않아 효과를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이뤄져야한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바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추나요법의 효과성 확인을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기술한 것인데, 이 내용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추나로 인한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마미증후군 및 뇌경색이 발생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일부 기사에서 '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추나로 인한 추간판 탈출증으로 마미증후군 및 뇌경색이 발생했다'고 보도됐으나, 해당 논문에는 추나요법으로 인한 부작용 보고가 없다고 언급돼 있다"며 보도가 명백한 오류라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에는 추나요법이 추간판 탈출증이나 마미증후군 및 뇌경색에 영향을 준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덧붙여 앞선 기사에서 언급된 논문은 2011년까지 발표된 국내 논문을 분석한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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