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없는 섬 새 병원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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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없는 섬 새 병원선 취항
  • 승인 2003.08.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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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11호, 한방 등 진료시설 확충


경남도내 의사가 없는 섬지역을 순회진료하는 병원선 ‘경남 511호’가 새로 건조돼 지난달 28일 취항식을 갖고 진료에 나섰다.

도는 현재의 병원선이 지난 77년에 건조돼 선령 26년으로 내구연한 20년을 훨씬 넘긴데다 너무 낡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섬 지역 주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체건조 했다고 밝혔다.

새 병원선은 162t급 전장 37.7m, 선폭 7.5m, 깊이 3.3m 규모로 엔진 2천200마력 2대, 승선인원은 18명이다. 평균속도 15노트로 국비와 도비 등 45억원이 투입됐다.

진료과목도 기존 내과와 치과, 한방진료에서 임상병리와 방사선, 물리치료 등이 추가 설치됐으며 특히 한방진료과를 보강 확충했다.

진료장비도 첨단X-레이 촬영기, 방사선 및 치과장비, 심전도기 등 내과와 물리치료장비 50여 종을 갖췄다.

진료대상은 주정박지인 통영을 비롯해 마산·진해·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등 8개 시군의 46개 섬 1천830가구, 5천여명의 주민이다.
이 병원선에는 한의사 이항도 씨가 승선하고 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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