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에볼라, 공기를 통한 전파 우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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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에볼라, 공기를 통한 전파 우려 없다”
  • 승인 2014.1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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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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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접촉할 경우 의료진의 감염 위험성은 경고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김형규)와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이원철)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감염자의 체액, 혈액 등을 직접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공기매개로 간접 전파되는 감염병이 아니므로 이와 관련된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환자 치료 중에 혈액이나 체액이 튀어서 발생하는 에어로졸(미세방울)에 직접 접촉할 경우 의료진의 감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의료시설 전반(격리병실, 처치실, 수술실과 진단검사시설 등)에 대해 철저한 안전조치와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와 예방의학회는 “의료 현장에서, 특히 출혈관리나 기도 삽관 등의 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혈액이나 체액이 공기 중에 튈 수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파견 의료진 가운데 환자를 밀착 치료하는 경우라면 특히 엄격한 감염관리 지침을 수행해야 한다”며, 안전한 개인보호장비의 확보와 철저한 사용방법의 교육이 환자 발생 이전에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예방의학회는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유행이 계속됨에 따라 우리나라 보건인력 파견 계획이 발표된 바 있는데 에볼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하여 불안감을 덜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대한예방의학회 에볼라 TFT와 공동으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내용들을 간단한 Q&A 및 핵심지식 형식으로 준비했다”며, “의협과 대한예방의학회에서는 국내 의료기관의 에볼라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자원 확보와 교육, 훈련 등을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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