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모한 한국한의학연구원장 3배수 후보에 김용석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 김진숙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혜정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가나다 순)가 추천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10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한의학연 원장 최종 후보는 11월말 이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확정 예정이라고 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밝혔다.

김용석 교수는 1962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방문교수,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 원장, 대통령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전문위원, 세계침구학회연합회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희대 한의대 침구학교실 교수, 대한침구의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진숙 책임연구원은 1956년생으로 동덕여대 약학과를 졸업, 서울대 약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독일 본 대학에서 천연물화학을 전공한 이학박사이다. 1995년 한의학연에 들어와 40여건의 국내특허 및 4건의 해외특허 등록, 1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한의신약개발그룹 책임연구원으로 있다. 지난 4월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은 바 있다.

이혜정 교수는 1954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후 대만 중국의약대학(China Medical University)에서 의학석사를, 경희대 한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주임교수, 미국 Univ.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교수,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대만 중국의약대학 객좌교수,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 한의햑융합연구정보센터장을 함께 맡고 있다.

한편, 이번 한의학연구원장 재공모에는 모두 11명이 지원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 8월 신임 원장 선발공지를 내고 10명의 지원자 중 3명으로 후보자를 압축 심사한 결과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을 내려 재공모하게 됐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