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응용해부연구소와 공동으로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회장 유명석)가 가톨릭의과대학 응용해부연구소와 함께 지난 9월 13, 14, 27, 28일 등 4일에 걸쳐 가톨릭의과대학 성의교정의 해부실습실에서 침도(針刀)해부연수과정을 개최했다.
25명의 한의사가 참가한 이번 연수에서는 고정 처리된 카데바(해부실습용 시신)와 신선 카데바 등 총 3구 카데바의 두부, 경항부, 견부, 상지부, 요척추부, 대퇴부, 슬부, 하지부 등 인체 모든 부위의 근육과 신경, 관절 구조를 직접 해부하며 주요 침도 치료 부위에 직접 자침하는 훈련을 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가톨릭의대 응용해부연구소 교수들과 학회 임원진들의 지도하에 C-arm을 활용해 자침된 침도의 위치와 방향, 깊이 등이 정확하게 들어갔는지를 현장에서 즉각 확인하고 수정하는 교육을 했다.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침도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확한 침도 치료 포인트와 안전한 조작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 없었기에, 이번 연수를 통해 국내 최초로 여러 질병에 대한 침도치료 포인트와 침도 조작 방법을 배우고 C-arm을 이용해 즉석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가톨릭의대 응용해부연구소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C-arm을 활용한 침도해부연수과정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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