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국립의료원내 하나의 진료부서로 개설되었던 한방진료부가 오는 2010년이면 국립한방병원으로 확대 이전하게 돼 새로운 도약을 한다.
복지부는 지난 18일 원지동 추모공원부지에 국내 최고의 양·한방 의료시설을 갖춘 국가중앙의료원을 2010년까지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국립의료원이 총 4만여평 부지의 서울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하면 900병상 규모의 초현대식 국립병원과 400병상 규모를 갖춘 국립한방병원으로 새롭게 지어진다.
이와 함께 136병상 규모의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장기이식센터 등을 갖춘 종합의료단지가 조성된다.
또 당초 혐오 시설로 2년 넘게 주민반대에 부딪혀 왔던 화장장 건립은 종합의료단지내에 화장시설을 1만여평 정도로 부속시설화 해 추진될 전망이다.
국가중앙의료원 설립추진단 관계자는 “양·한방 병원이 따로 건설되는 만큼 ‘양·한방협진연구소’도 설치해 협진 모델을 개발, 선진국형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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