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나아가야 할 방향 과감하게 안내자 역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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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나아가야 할 방향 과감하게 안내자 역할 해주길
  • 승인 2014.07.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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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최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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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5주년 기념 축사]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최 승 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민족의학신문은 한의학의 미래상 제시, 평등의료의 실현과 인류복지 증진, 참된 민주사회의 실현을 통해 우리 한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중 하나로 우뚝 솟았습니다. 또한, 불분명한 정보, 시대에 뒤떨어진 소모적 논쟁들을 지양하고,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문제점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비판으로 한의학계에서 등대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의학은 많은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민족의학으로서 자존심과 정통성을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귀중한 유산임과 동시에 앞으로 어느 분야보다도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한의학을 폄훼하고 공격하는 세력은 갈수록 힘을 얻어가고 있고 한의학 시장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한의계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나아가 세계 전통의학 시장을 주도하는 한의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지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민족의학신문 독자 여러분.

올해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연구원은 민족의학신문과 함께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침, 뜸 등의 의료기술에 대한 유효성 및 근거 마련, 한약 처방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보, 한의 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진단의 과학화와 객관화에 힘써 오는 등 한의학의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서의학을 융합하는 미병 개념 및 진단 기준 개발,  한약자원 생산 기술 개발 및 현대화 연구, 신동의보감 편찬을 비롯해 한의학 정책연구 및 국내·국제 표준화 연구 등 한의학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한의약을 산업화하기 위한 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앞으로도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의약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족의학신문이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과감하게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참 언론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다시 한 번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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