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ST, 세계의료인들도 사용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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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ST, 세계의료인들도 사용할 수 있기를”
  • 승인 2014.06.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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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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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이영준 턱관절균형의학회 부회장

 

▶이번 세미나는 어떻게 참석하게 됐나.
국제화합의료학회는 의사와 치과의사 그리고 물리치료사, 침구사 등이 모여 함께 연구하는 학회이다. 통합의학을 표방하는 곳으로, 지난해 9월 열린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턱관절균형의학회 세미나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일본에서20~30명이 참석했는데, 그 중 상임이사인 카게야마 야스나리 씨가 턱관절균형희학회 강의가 인상적었다며 국제화합의료학회 세미나에 정식 초청했다. 

▶세미나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내용은.
FCST는 한마디로 턱의 균형을 조절해서 전신 구조를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턱의 균형이 자리잡히면 신경이 이완되면서 척추도 바르게 되고 척추로 인한 질환들도 치료가 된다.
턱의 좌우, 상하, 앞뒤 등을 이동시키는 것이 테크닉의 핵심이다. 턱이 조절되면 가장 대표적으로 안면비대칭도 고쳐지고 턱관절장애도 고칠 수 있다. 그리고 턱의 밸런스가 깨져서 신경의 밸런스가 깨진 사람들, 코뼈가 틀어져서 코를 고는 사람, 이비인후과질환자들, 심지어 턱에 연결되는 안과질환 등도 해결된다. 치료기간은 구조가 무너졌느냐에 따라서 2~3개월 또는 3~4개월이 걸릴 수 있고 심하면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FCST를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모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일본에서의 세미나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도 FCST를 알릴 계획인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에 FCST를 처음 알렸다. 강의를 듣고 시연을 본 사람들이 많이 신기해했다. FCST는 즉각 증상의 개선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시간이 제한돼 있어 30여명을 치료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일본인과 세계인들이 FCST를 경험하기를 바란다. 따라서 세계에 FCST를 전파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그 작업을 조금씩 하고 있다. 첫 번째로 400~500페이지 분량의 FCST 원리 및 치료방법 등을 담은 책을 5개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로 번역해 편찬할 계획이다. 

▶FCST의 창시자로서 그동안 어떠한 발전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11년째 FCST를 강의하고 있다. 차의과대학 대학원과정에서 정식과목으로 채택되고 각종 세미나를 통해 FCST를 알리면서 턱관절의 중요성이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들이 공동으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의치 관점에서 공격적인 토론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토론과 세미나 등을 통해 새로운 접근법을 꾸준히 연구한 결과 현재 논문이 20여편 나와 있고, 학술지 발간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FCST가 보다 한의학에 뿌리를 내리고자 노력한 결과 대한한의학회의 정회원학회가 됐다. 그 배경에는 현재 회장으로 있는 손인철 교수의 노고가 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이것이 현재까지의 발전과정이라면, 앞으로는 FCST의 우수성이 보다 많은 한의사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다.

▶통합의학 1호 박사로도 알려져 있다. 통합의학에 대한 의견은.
한의계가 통합의학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방에서는 한의과대학보다 앞서 이미 오래전 통합의학과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하루 빨리 통합의학의 중요성에 눈을 떠서 통합의학을 한의학에 끌어들여야 한다.

교토=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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