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환자 21만명 유치… 중국-미국-러시아 순
상태바
지난해 해외환자 21만명 유치… 중국-미국-러시아 순
  • 승인 2014.05.2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전년 대비 32.5% 환자 증가...진료수입 약 4000억원
2013년도에 총 21만여 명의 해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에 따른 진료수입은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환자 유치 목표인 20만명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외국인환자 진료기관이 제출한 2013년 사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외국인환자가 총 191개국 21만1218명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환자의 국적별 분포를 살펴보면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러시아 환자는 2만4000명으로 2012년 1만6000여 명에서 46% 증가해 집계를 낸 이래 처음으로 3위로 부상했다.

또한 정부 간 환자송출 협약의 성과로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전년 342명 대비 1151명으로 약 237% 증가했다.
◇(2009-2013)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 [단위:명, %]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G2G 협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전략국가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수입은 3934억원으로 전년 2673억원 대비 약 47% 증가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186만원으로 내국인 1인당 연간진료비 102만원의 1.8배 정도 규모다.

중국인 환자는 환자수와 더불어 총 진료비도 1위로 총 1016억원, 그 다음으로 러시아 환자가 879억원을 지출했다.

입원진료를 받았던 외국인환자는 2만137명으로 2009년 이후 연평균 약 51%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기간은 12.3일이다.

전년대비 5만명의 외국인환자가 증가한데는 중국환자와 러시아환자가 전년대비 총 3만명 이상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60%를 차지해 늘어난 것으로 복지부는 파악했다.

중국 환자는 성형외과, 내과, 피부과 진료를 선호했으며, 러시아 환자는 내과, 검진센터, 산부인과, 일반외과, 피부과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2020년 외국인환자 100만명 유치를 위한 퀀텀 점프의 원년’인 만큼 범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총력 지원”할 것이며 “그간의 제도 개선 중심에서 벗어나 정부간(G2G)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한국 의료홍보, 외국의료인 연수, 나눔의료, 융복합유치모델 육성 등의 사업을 확대해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