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풍학회, 삶의 질 위협 ‘심병증’ 주제 다양한 접근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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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풍학회, 삶의 질 위협 ‘심병증’ 주제 다양한 접근 모색
  • 승인 2014.04.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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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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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중풍학회는 20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2014 대한중풍학회 봄 연수강좌’를 열고 심병증(心病證)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했다. <사진>

설인찬 신임회장은 “치료사례와 한·양방 관점, 상한론적인 접근, 사상의학적 관점에서의 임상적용 등 질병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치료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했다”며, “또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매선 치료의 이론강의와 실습을 통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강좌도 개설했다”고 말했다.

연수강좌에서 이정국 성모마음정신과의원·한의원 원장은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우울증의 한의 진단은 지의 울체로 인한 발병, 즉 ‘기울증’이라고 보고 정신적인 의욕 저하, 신체적 무기력, 맥침, 기능성 위장장애 및 담 생성 등의 증상을 보인다”며, “스트레스 기전에 따른 접근 및 침 치료 등으로 우울증 치료에 접근하는데, 특히 침 치료 접근은 경항부위 및 상지, 견부 경결 해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울증의 양한방 통합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벼운 우울증, 양약을 싫어하는 환자, 정신과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환자, 특정 증상이 두드러진 환자 등은 한방치료를 진행하지만, 난치성 우울증이나 소화기장애, 비만, 졸림, 집중력저하 등의 양약의 부작용 조절을 위해서는 통합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불안장애의 양한방 통합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난치성 불안장애나 체력이 저하된 환자,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 양약의 부작용 조절 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황민우 경희대학교 사상체질과 교수는 사상의학에서의 ‘잠’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했다.

황 교수는 잠의 역할에 대해 “몸과 마음의 청소부”라며, “현대사회는 점점 잠을 줄이고 깨어있는 시간을 강요받고 있으나, 수면이 부족하면 주의력과 집중력 방해를 유발하며 두뇌의 폐기물 청소가 안 돼 건강과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의 수면 특징을 설명하며 각 체질별 병증 진단 및 치료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상한론을 통한 신경정신과질환에 대한 임상적 적용(노영범 상한금궤의학회 회장), 보험한약을 활용한 심신증 치험례(이준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심장병과 뇌졸중 그리고 심장수술(김준성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교수), 매선요법의 실제와 임상응용(김민정 누리제한의원 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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