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건강보험진료비 1조9097억원…9.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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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건강보험진료비 1조9097억원…9.0% 증가
  • 승인 2014.03.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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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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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건강보험주요통계 발간…한방병원 12.3% 늘어
한의원 수 395곳 증가…요양기관 중 가장 큰 증가율


한방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와 급여비가 전년대비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한의원 수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요양기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점유율에서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발표한 ‘2013 건강보험주요통계’에서 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50조9541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이 중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1800억원에서 2013년 2022억원으로 12.3% 증가율을 보였고, 한의원의 경우 1조7522억원에서 1조9097억원으로 9.0% 증가율을 보였다.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방병원은 전체 중 0.4%, 한의원은 3.7%로 전년과 같았다. <표 참조>

 

 

2013년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4971곳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이 중 한방병원은 2012년 201곳에서 2013년 212곳으로 증가했고, 한의원은 1만2705곳에서 1만3100곳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의원은 전년대비 395곳 증가해 타요양기관에 비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의원에 이어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은 곳은 치과의원(362곳 증가), 의원(295곳 증가), 요양병원(129곳 증가) 순이었다.

2013년 건강보험 급여비는 38조1238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 이 중 한방병원은 1416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고 한의원은 1조4445억원으로 9.3% 증가했다.

2013년 1기관 당 진료비를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1897억원, 종합병원은 277억원, 병원은 61억원, 의원은 3억8000만원의 건강보험진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한방병원 당 진료비는 9억 5400만원, 한의원당 진료비는 1억4600만원으로 각각 전년비 6.5%, 5.7%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3년 보험급여비는 39조8611억원으로 전년도 37조3341억원보다 6.7%(2조4477억원) 증가했다. 2006년 이후 2010년까지는 2008년을 제외하고는 10% 이상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1년 이후 한자리수 증가율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말 건강보험적용인구는 4999만명이었으며, 이중 직장적용인구는 3501만명으로 전체 적용인구의 70%를 넘어섰다. 직장적용인구는 2006년 전체인구의 60%를 점유했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직장가입자 증가 때문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중장년층 취업 증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의 건강보험적용인구도 2006년 27만명(전체 0.57%)이었으나 2013년은 64만명(전체 1.28%)으로 증가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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