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드러그 스토어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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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드러그 스토어시대’ 도래
  • 승인 2003.08.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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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로 메디컬 몰도 등장할 듯


최근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의료시장개방, 영리법인 도입 등 의료산업의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의료기관 컨설팅 전문기관인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의료산업의 변화’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소비자는 건강정보를 탐색하는데 있어 과거 수동적 수용형에서 능동적 탐색형으로 바뀌었으며, 비판적 탐색형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의료서비스 이용 역시 치료형 의료소비자에서 예방형, 투자형 의료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또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의료소비자의 영향력이 강화되면 의료용구, 제약, 의료서비스산업은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의료소비자를 가리켜 ‘Wellness’,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라는 트랜드로 이해하고 있으며 이들은 정보에 밝으면서도 독자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은 그동안에 노후화된 유통채널의 합리화를 위한 노력이 개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업종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테마쇼핑몰인 의료기기 전문상가의 개발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예방형, 투자형 의료소비자의 증가로 기존의 치료제 의약품의 수요보다는 예방형과 투자형 제품의 증가가 예상된다.

미국의 VMS(Vitamin·Mineral·Supplement)시장처럼 비타민, 미네랄, 건강보조식품의 증가가 국내에서도 곧 적용될 전망이다.

적극적인 소비자의 증가는 본인이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쇼핑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쇼핑 가능한 전시형태의 매장인 한국형 드러그 스토어 시대도 곧 도래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한편 여가시간의 증가로 부도심에서도 편리한 주차시설을 보유한 대형 개인병원이 설립될 것으로 보여 건강전문 리테일 시설업종과의 결합을 통한 메디컬 몰의 등장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그밖에도 최근 현대인들의 적극적인 야외활동을 통한 참여형 여가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외모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비보험과를 중심으로 한 뷰티클리닉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가에 위치한 뷰티클리닉들은 요일별로 내원환자의 특성을 파악해 세분화된 요일 마케팅을 실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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