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의료영리화 및 원격진료에 반대"
상태바
안철수 의원 "의료영리화 및 원격진료에 반대"
  • 승인 2014.02.07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보건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서 표명...“입법활동 통해 내 의견 표명할 것”

 

◇의료영리화 및 원격진료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안철수 의원. <신은주 기자>
안철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ㆍ무소속) 은 7일 보건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의료계 최대 이슈인 의료영리화 및 원격진료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의료법인 영리 자회사설립에 대해 “정부의 생색내기 정책이며 결국 국민들로부터 돈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현재 국회의원의 입장이므로 입법 활동은 물론 공청회나 기타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내 의견도 표명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의사이자 IT전문가로서 원격의료에 대한 반대입장도 피력했다.

안 의원은 “현재 제도적으로 의료인들끼리는 원격진료가 허용되긴 하지만 그 범위를 정부의 방안처럼 넓힌다면 원격진료를 위해 기계를 사서 보급해야 할텐데, 그 비용이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처럼 규모가 크지도 않고 인구 역시 밀집돼 있어 굳이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법인약국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동네 제과점들의 변천사들을 보면 과연 빵값이 내려갔는가”라며, “대형자본에 의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도산하고 결국 사회 양극화 문제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예를 들면 법이라는 것은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다”며, “대형마트를 만들고 싶다고 마음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제도화되고 법이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