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보건의료단체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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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보건의료단체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 반대"
  • 승인 2013.11.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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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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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경제부처 중심 밀어붙이기식 의료정책 분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6개 보건의료단체는 2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원격의료 허용과 영리병원 도입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6개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한 나라의 의료산업 전체를 뒤바꿀 수 있는 중차대한 의료제도를 정부의 몇몇 경제부처가 중심이 되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밀어붙이는 현 상황은 대한민국 의료의 가장 큰 위기의 상황일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비상적 시국이다”고 강조하며, “이에 국민의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6개 보건의료단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허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이를 결코 동의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경제부처가 중심이 되어 보건의료정책을 밀어붙이는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진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6개 단체는 “보건이라는 국민의 건강이 달린 문제를 소홀히 다루는 이유가 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이해부족 때문이라는 판단 아래, 보건부의 독립이 절실히 필요한 과제임을 주장하며, 보건부의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공동으로 투쟁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6개 단체는 ▲보건의료의 가치를 훼손하고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영리화 및 의료상업화 제도 도입을 단호히 반대한다. 정부는 이를 즉각 중단하라 ▲보건의료계 및 시민사회와 협의 없이 경제부처가 중심이 되어 국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건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경악하고 분노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강력히 요구한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소홀히 하지 않고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보건부의 독립신설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상의 우리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힘을 합하여 공동으로 투쟁할 것이다 등을 결의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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