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표준한약개발 연구’에 대한 공청회가 21일 서울 엘루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연구주관책임자인 고병섭 선임연구부장은 “한약의 표준개념 정립과 품질관리에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왔다”고 밝히고 “결과는 대한약전과 한약규격집에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며, 한약재 품질관리 차원에서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철식 복지부 한방정책관은 “표준한약개발연구는 국민보건에 직결되는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한약재는 연차적으로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표준한약개발연구는 본초학적 기미론에 바탕을 두어 한약의 표준개념을 정리하고 기원식물을 정확히 고증해 분류 채집 후 약재의 성상확인, 검사, 분석 등을 통해 한약의 표준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들은 한약재 관련 제반 산업의 부가가치에 직결되고 국내 고유의 브랜드를 유도하며, 임상에서 정확성, 재현성, 안전성을 높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표준 개념 정립 및 기원약재의 내·외부 연구 △패턴분석 연구 △유전자분석 연구 등이 발표됐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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