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공공보건평가단 내년부터 건강증진재단 소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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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공공보건평가단 내년부터 건강증진재단 소속 된다
  • 승인 2013.09.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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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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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운영규정 일부 개정... 업무 효율-전문성 제고 위해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이관

한방공공보건평가단(단장 한동운)이 내년부터 한국건강증진재단(이사장 문창진) 소속으로 이관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한방공공보건 평가단 운영규정’을 일부 개정 발령했다. 이번 개정은 그동안 복지부 예규 규정으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소속인 한방공공보건평가단을 2014년 1월 1일부터 재단법인 한국건강증진재단 소속으로 이관해 업무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제고하려는 게 골자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담당자는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소속이거나 개발원장의 권한으로 돼 있는 내용을 건강증진재단 소속 또는 재단 이사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라며, “보건소 한방공공보건사업에 대한 기술지원 및 사업평가 등 업무를 수행중인 평가단의 기능 및 업무를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을 총괄하는 건강증진재단으로 이관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이 담당자는 “건강증진재단은 전국적으로 보건소 사업의 평가-교육 등을 많이 하는 곳”이라며 “이 시스템 안으로 한방공공보건사업을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가단은 지역보건소의 한방공공보건사업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평가, 교육훈련, 그리고 연구개발 등을 위해 2005년에 설립된 R&D 기관이다. 지역 한의약건강증진Hub보건소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기술지원, 표준 모델 개발을 위한 체계적 접근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공공의료의 역할 및 한의계와의 소통 부진으로 몇 년 전부터 평가단 개선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평가단 공보의 출신의 한 한의사는 “한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평가단의 존재는 한방공공의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열린포럼 이은경 박사는 “건강증진재단 사업이 통합적으로 운용되는 장점이 드러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이 박사는 “소속 이관을 계기로 평가 기준이나 평가단의 활동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원래 건강증진재단 설립 목적대로 통합이라는 정책적 방향과 한의계의 요구가 일치됐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예산지원범위, 인력 규모 등이 과제”라며 “한방공공의료사업과 건강증진사업이 국가의 전체적인 계획 속에서 같이 가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호 한의협 기획이사는“앞으로 한의계와의 유기적 협조관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제 평가단이 건강증진재단 소속으로 이관함에 따라 한의계의 공공의료에 관한 소통이 활발해 질지 주목된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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