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사상 첫 사원총회...잠실체육관서 개최
상태바
한의협 사상 첫 사원총회...잠실체육관서 개최
  • 승인 2013.09.08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김필건 회장 개회사 "국민건강 위해 다함께 힘 모아 앞으로 나아가자"

대한한의사협회 사원총회가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사원총회(전회원총회, 의장 김필건)를 개최했다.

김필건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계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사원총회에 참여해준 회원들께 뜨거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며, “한의계는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 한의사 진단권을 침해하는 의료기기사용제한과 한의사들에 대한 양의사들의 근거없는 폄훼, 천연물신약 및 IMS라는 이름으로 우리 한의계의 소중한 자산을 유린하는 불합리한 제도, 국민건강 위협하는 무면허의료행위 등 민족의 자랑인 한의학을 이대로 무너지게 둘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오늘 사원총회는 의료인으로서 권리를 침해하는 대내외적 요인에 대해 ‘아니오'라고 천명함으로써 자긍심과 권리를 지키는 결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의협은 변하고 있고 변해야만 하며, 안으로는 회원의 진정한 뜻이 회무에 반영될 수 있는 민주적 대의구조를 마련하고, 밖으로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의학 발전이라는 우리의 역사적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제도개혁과 규제철폐를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한 목소리로 단결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늘 발표될 회원들의 염원이 담긴 '한의사 선언문'의 내용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국민건강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한의계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전회원총회가 얼마나 엄중하고 큰 과제를 가지고 있으면 이곳에 전국 한의사가 모였겠는가 생각이 되며, 한의학이 제 자리를 찾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과 법, 충분한 예산지원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미래를 향해서 대한민국의 한의학이 세계의 한의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늘 총회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한의계의 발전이 곧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지난 2002년 한의약육성법을 발의하여 노력 끝에 법을 새롭게 제정했던 것처럼 우리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인 노력과 제도 개선에도 앞장 설 것이다”고 전했다.

독립한의약법을 대표발의한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은 "독립한의약법 발의 후 정신병자, 병신 등 의사들로부터 공격을 많이 받았지만,이것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다짐했다"며, "현재 한의사들이 차별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를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일으킬 수 있는 여러분의 의지가 필요하며, 현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여러분의 편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현숙 의원(새누리당), 이언주 의원(민주당) 등도 축사를 전했으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