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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전 출간 동의보감, 그 안에서 양육의 지혜 배우다
새책 | 엄마가 읽는 동의보감
2013년 09월 05일 () 10:28:22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동의보감」이 출간된 지 올해로 400년이다. 지난 2009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은 여전히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등 총 5편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은 세 번째 인체 내외의 부조화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잡병을 다룬 ‘잡병 편’에서 부인과 소아에 관한 내용만을 따로 떼어 설명하고 있다. 그만큼 남녀노소 중 엄마와 아이에게 중점을 둔 것이다. 저자 방성혜 원장(인사랑한의원)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이런 소아 건강 전반에 관한 내용을 현대의 양육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다.
   

방성혜 著
리더스북 刊



이 책에서 그는 동의보감이 왜 부인과 소아에 주목했는지 행간을 파악하고, 과진단, 과치료 시대에 허약아가 늘고 있는 이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양육 태도, 질병에 대한 적절한 대응법을 제시한다.

현직 한의사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동의보감의 원문을 빌려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편안하여 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母安子安 可消患於未形也)”고 말하며, 동의보감에서 제시하고 있는 양육의 원칙이 크게 ‘기다려 주는 양육법’과 ‘인정해 주는 양육법’이라 강조한다.

‘기다려 주는 양육법’은 조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행하려 들지 않고 아이가 타고난 힘으로 스스로 성장하도록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선 “아직 때가 되지 않은 아이에게 밥을 일찍 먹이면 아이를 허약하게 하고 식적이란 병이 생기게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동의보감에 기초해, 현대의 엄마들이 아이를 기를 때 특히 골머리를 앓는 신체상의 문제들과 성장의 원칙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있다.

‘인정해 주는 양육법’은 아이마다 타고난 성정이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 고유의 기질에 맞춰 자라도록 도와주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에 따라 형체와 색깔이 다르니, 겉으로 드러나는 증세는 같더라도 치료법은 달리 해야한다”고 말한다. 즉, 세상 모든 사람은 각각 다르며 저마다 고유의 성질이 있으니 이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1장에서는 동의보감 안의 ‘소아문(小兒門)’ 과 ‘부인문(婦人門)’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갖춰야 할 양육태도와 주양육자가 알아야 할 소아의 특징을 설명했다. 2장에서는 감기, 아토피, 소아 비만, 성장 부진, 두뇌 발달 등 현대의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아이 건강에 관해 동의보감식 진단과 처방을 다뤘다. 3장에서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 곧 재능으로 이어진다는 명제 아래, 기질별 양육법과 약 없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법을 설명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음식이 가장 좋은 약이라는 동의보감의 가치관에 맞춰, 음식이 갖는 고유의 성질과 그에 따른 섭식법,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될 아이의 식습관을 다뤘다. 이와 함께 별책으로 구성한 ‘엄마가 간직해야 할 음식처방’에서는 엄마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증상별 치료식 82가지를 소개했다. 아이들이 흔히 앓는 생활 질환이나 성장상의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처방을 따로 묶었다.

방성혜 원장은 서울대 영문학과 졸업 후 다시 경희대 한의학과에 입학,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사랑한의원에서 아픈 이들을 돌보며 경희대 대학원 의사학교실에도 출강하고 있다. 2012년 MBC드라마 ‘마의’의 한의학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저서로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조선 최고의 외과의사 백광현뎐1,2’ ‘마흔에 읽는 동의보감’ 등이 있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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