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한의사회(회장 소경순)는 1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13년 대한여한의사회 기획세미나를 열고 매선을 이용한 통증 치료 및 매선의 최신경향과 보조적 요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훈 원장(이성훈 한의원)은 ‘한의사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매선을 이용한 통증치료’를 주제로 동통매선시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동통매선시술은 인체에서 융기된 부분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며, 이때는 횡자를 기본으로 하며 함몰된 부위를 치료할 때는 사자와 직자를 할 수 있다. 근육이 위축된 부분은 근육결을 따라, 경직된 부분은 근육결과 직각으로 자침하는 방법도 있다.

동통매선시술은 6회 시술을 기본으로 하며, 자입된 매선은 인체에서 10주정도 작용한다. 또 매선이 인체에서 완전히 녹는 것은 10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동통매선시술시 주의할 점에 대해 이 원장은 “소아들에게는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노약자들에게는 보다 신중하게 시술을 해야 한다”며, “자입된 실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으면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실을 뽑아주어야 하며, 근육으로 자침이 되면 강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근육학 공부와 추나공부를 하면 매선요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추나를 하고난 후에 인근 근육을 강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강의에서는 시연도 함께 포함돼 허리통증 환자에게 매선시술을 하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훈 원장(후 한의원)은 안면매선요법의 최신경향과 보조적요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가시매선’을 소개하며 “적은 숫자의 매선으로 일반 매선보다 뛰어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팔자주름과 마리오넷라인, 브이라인 만들기에서는 일반 매선에서 나타낼 수 없는 이상의 효과를 낼 수가 있다. 또 매선 숫자가 적고 일정 부위에 놓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간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시매선의 부작용으로는 “마찰의 증가로 염증의 가능성이 있으며, 비교적 큰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리면 손상이 커지기 때문에 위험한 부위는 일반 매선으로, 안전한 구역은 가시매선으로 시술한 뒤, 다시 일반 매선을 앞서 시술한 매선과 격자를 이루게 해 연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또 “매선의 염증은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도 잘 제어하지 못한다”며, “가스다이섹션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염증을 CO2 가스로 치료하며, 강한 압력으로 기저층 피하층에 들어가서 염증을 강하게 제어함으로써 염증의 결과로 생기는 색소침착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기획세미나에서는 박병은 한사랑 상담연구소장의 ‘자녀 발달 단계에 따른 이해와 양육’강의를 통해 청소년기 이전 자녀의 심리발달과 자기이해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