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생리학 공통교재 간기능계 목차 표준안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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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생리학 공통교재 간기능계 목차 표준안 협의 필요”
  • 승인 2013.06.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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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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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동의생리학회 하계학술대회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이충열) 하계학술대회가 6월 22일 오후 5시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지난 22일 열린 대한동의생리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간기능계 목차 표준안 제안’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충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학계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임상기술을 가르치는 곳은 성황을 이루지만, 기초학술모임에는 발길이 뜸한 것이 현실”이라며 “한의학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이 시대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새로운 형태의 한의학을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따르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로 중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좋은 학술모임으로 가꾸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영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대신해 발표한 이용태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동의생리학 공통교재 간기능계 목차표준안 제의’란 주제로 개정된 공통교재 재발간 토의를 진행해오면서 논의된 문제점과 발전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용태 교수는 “각 대학별 강의록과 교재의 목차가 일치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고, 학습목표의 세부문항에 대한 논의와 토론주제 혹은 국시준비 문제개발이 미흡하다”며 “생리학 학습목표를 재설정한 이후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견이 많은 부분들을 주제로 설정해 토론을 진행하고, 그 토론을 바탕으로 공통된 합의과정을 도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공통교재 집필시 학습에 필요한 고전문헌(동의보감이나 황제내경)에 나와 있는 것을 인용했을 때 나름대로의 틀을 정하는 것이 좋고, 현대연구 관련 내용을 삽입해 생리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활용되고 연구되는지 보여줌으로써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언급했다.
간기능계 목차표준안과 관련해서는 현 교재의 현황, 현 교재와 학습목표 비교, 필수항목의 간기능계 구성이나 고전문헌과 관련된 현황, 간기능계 관련 해외연구 동향 보충방안 등 상세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 교수는 “결론적으로 기능계(간, 담/간경, 담경), 기능발현계(근, 목, 조, 협, 루/담, 혼, 노)를 어떤 기준으로 정리하고 볼 것인지에 대한 것으로 경락을 포함시켜 기능계로 볼 것인지 경락학으로 넘길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해줘야 한다”며 “수리, 간지, 자연계, 인체(기능발현계) 등을 포함시킬 것인지 등 기능계 구성에 대한 범주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의 ‘생리특성’과 ‘생리기능’의 구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간의 생리와 여타 학문적인 연계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여러 토론을 통해 명실상부한 공통교재로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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