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와 난임 지원 사업으로 한의학 위상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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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와 난임 지원 사업으로 한의학 위상 높이겠다”
  • 승인 2013.05.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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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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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영태 제8대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신임회장
이영태(49) 울산광역시 한의사회 신임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회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을 만나 한약 산후조리 지원 사업 등 한의계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학술과 봉사사업의 정기적 지원과 더불어 회원들이 원하는 회무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332명의 회원이 있는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이영태 회장이 울산지부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여론 조사 통해 회원들의 의견 수렴
학술활동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



▶당선 소감을 말해 달라.
◇회원들의 경영문제가 가장 큰 현안과제라고 강조하는 이영태 회장.

당선의 기쁨보다 최근 다년간 한약의 수요가 너무 줄었고 천연물신약과 IMS 등 한의계에 산적한 문제들로 회원들의 권익과 경영난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가 걱정이다.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많이 망설였다. 어려운 시기에 나서서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울산한의사회의 화합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지부대표로 중앙에서 양의사와의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계층의 의료봉사와 우수한 한의학을 홍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회장이 되기 전까지는 초대 재무이사 및 중앙재무위원, 중구 분회장 및 울산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의무위원장, 울산광역시보건의료심의위원 그리고 한의사로는 처음으로 구군 보건소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울산지부의 최우선 과제와 로드맵은 무엇인가.
가장 큰 문제가 회원들의 경영문제다. 경영난으로 신규 회원들의 폐업과 이직이 많다. 기존 운영의 틀을 벗어나더라도 회원들의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요구사항을 정리해 정책에 반영하겠다.
또 각 위원회에 주어진 임무들을 정리해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하도록 하겠다. 생태계가 살아난 태화강과 연계한 한의학홍보,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및 난임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한의학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지난달 초 박맹우 울산시장과 면담시간을 가졌다.
시장님께서 한의사회가 추진하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성공적으로 정착한 산후조리한약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고, 난임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또 4000여㎞의 오수관거로 가정 및 사업장의 오폐수를 정화해 태화강의 생태계가 살아난 이유를 인체의 혈관에 비유해 설명했다. ‘피가 맑고 혈관이 튼튼해야 인체도 건강하다’라고 말하며, 시장님께 태화강 홍보 시 인용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좋은 발상이라고 했다. 이외에 한의사회에서 대 시민 건강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취임사를 통해 학술과 봉사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회원들의 요구사항 첫째가 학술강연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달라는 것이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1회성 강좌가 아닌 실질 임상과 연계할 수 있도록 연속강좌를 준비하기로 학술위원회에 일임했다.
봉사사업은 기존에 해 오던 사업을 지원하고 특정그룹인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홀로어르신 등을 위한 봉사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면을 통해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의사는 환자진료가 최우선이다. 아픈 분들이 한의원을 1차 진료기관으로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임상을 위한 학술활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 대안으로 가장 많은 유형의 환자인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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