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석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 대통령 한방주치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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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 대통령 한방주치의 내정
  • 승인 2013.05.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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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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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함께 박 대통령 방미 동행
박동석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원장이 대통령 한방주치의로 사실상 내정됐다. 박동석 병원장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의 4박6일 방미 일정동안 주치의로서 동행했다. 이번 대통령 전용기에는 박동석 병원장 외에 앞서 주치의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 등이 함께 탑승했다. 이들은 사실상 한·양방 대통령주치의로 확정된 셈이다. 주치의들은 방미 전날인 4일까지도 “임명장을 받지 못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주치의 자격으로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실제 대통령 주치의를 이번처럼 늦게 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동석 병원장
앞서 대장질환 전문의인 세브란스병원 김원호 교수가 청와대 의무실장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대통령 건강을 책임질 의료진 구성이 모두 마무리 됐다.

청와대 의무실장은 경호처 소속으로 청와대에 상주하며 매일 아침 대통령의 혈압과 맥박, 체온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이에 반해 대통령 주치의는 비상근으로 주기적으로 청와대를 방문하며 대통령의 휴가와 해외 순방, 지방 방문 등 모든 일정에 동행해 건강을 체크한다.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지만 무보수 명예직이다.

박동석 병원장은 1974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받았으며, 이후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소장을 거쳐 2005년 동서의학대학원장을 지냈고 현재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침구과 전문의)으로 재임 중이다. 박 병원장은 대한침구학회장, 대한한의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관절염 한방 신약개발, 진통기전 연구에 역량을 발휘해 왔다.

한편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노무현 대통령 때는 신현대 경희대한방병원장, 이명박 대통령 때는 류봉하 경희대한방병원장이 맡았다. 이로써 경희대는 대통령 한방주치의 제도가 처음 생긴 2003년 이래 3번 연속 한방주치의를 배출하게 됐다.
홍창희 기자 editor@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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