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담배와의 전면전 돌입
상태바
한의협, 담배와의 전면전 돌입
  • 승인 2003.06.27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송종국, 금연침 홍보대사 위촉


한의협은 복지부의 후원으로 오는 7, 8월 두달간 전국의 흡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금연침 시술에 나선다.

또 복지부는 24일 청소년들의 흡연예방과 범사회적인 금연운동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축구선수 송종국(네델란드 페예노르트)을 청소년대상 무료 금연침시술사업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이번 금연침 시술은 중·고등학생들의 방학기간을 이용해 중점적으로 이뤄져 흡연 학생들이 주위의 부담스런 시선을 피해 자연스럽게 한의원을 방문, 금연에 나설 수 있어 흡연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전체 학생의 30%에 이르러 세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전국 한의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무료 금연침 시술은 학생들의 흡연을 줄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계는 이미 10여년전부터 ‘금연침의 효능에 관한 보고’ 임상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들 논문에서 만족스런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보고됐다.

금연침 시술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효과가 ‘매우 좋았다’ 혹은, ‘좋았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연침을 맞고 완전 금연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1년이 경과된 시점에도 지속적으로 완전 금연을 하고 있는 사람이 22%, 완전 금연 상태는 아니지만 현저히 흡연량이 줄었다는 사람이 47% 정도로 보고됐다.

금연침의 시술법인 이침요법은 적응증이 광범위하고, 효과가 빠르며,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것으로 밝혀져 심리적 긴장상태에 있을 흡연 청소년들의 금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