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 수입 검사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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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 수입 검사 강화하라”
  • 승인 2003.06.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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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록협, 加산 녹용 불법 수입 관련 성명


녹용의 수입 검사를 강화하고, 또한 내년 4월 1일로 예정돼 있는 절편녹용의 수입허용에 따른 불량제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는 최근 사슴 만성소모성질병(CWD) 발생으로 수입금지 된 캐나다산 녹용이 북한산으로 둔갑해 수입된 것과 관련, ‘수입녹용 검사 및 관리제도 개선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통관 및 검사제도를 대폭 보강할 것을 주장했다.

양록협회는 성명을 통해 “북미산 녹용 및 가짜녹용인 순록뿔이 중국, 홍콩 등지를 경유해 불법 수입되고 있음은 한약시장이나 녹용 수출입업자 간에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왔다”며 “유독 국민건강을 위해 감시감독을 철저히 해야 하는 우리 정부당국만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회는 “수입녹용 검사 및 유통관리가 허술한데도 불구하고 내년부터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절편 소포장 형태로 외국산 녹용이 쏟아져 들어오도록 우리정부가 허용했다”며 “그동안 절편녹용 수입허용을 극력 반대해온 1만5천여 양록농민들은 생업수단인 녹용이 가짜·저질 수입녹용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절편녹용의 경우 원형 상태에서의 관능검사를 실시할 수 없기 때문에 미성숙 뿔이나 한번 자른 후 다시 나는 뿔 등도 회분함량 등만 맞으면 수입돼 들어 올 수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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