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후 올바른 보행 습관 길러야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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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올바른 보행 습관 길러야 재발 방지”
  • 승인 2013.03.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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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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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신경추나의학회 17일 중앙정기세미나

발에 가해지는 중력과 체중이 어떻게 척추정렬 상태를 무너뜨리고, 상향패턴으로 발의 기능적 장애는 어떻게 일어나며 무릎과 골반 변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족부 문제를 진단하고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통해 임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참누리한방병원 남문식 병원장이 ‘족부의학과 휜다리 교정’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신병철)는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족부의학과 휜다리 교정’이란 주제로 중앙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체형교정 파트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는 참누리한방병원 남문식 병원장(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교육위원 겸 사지부팀장이장)의 진행으로 발의 기능해부학, 보행(Gait), Pronation & Supination, 족부진단과 치료 등 이론 설명과 임상실습이 이뤄졌다.

남문식 병원장은 “보행(Gait)하는 부분을 보기만 해도 사실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유추할 수 있고, 치료 후에 마무리 치료를 잘 해도 보행의 습관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증상이 재발된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보행의 방법으로는 올바른 COG(Center Of Gravity)를 유지하고, 고관절이 아닌 발목관절 중심의 보행, Balance Line을 통과하는 보행을 하며, 각 관절의 각도는 뉴트럴(Neutral)에 가까울수록 좋으며, 무게의 이동이 근육이 아닌 골격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Pronation(회내) 및 Supination(회외)에 대해 남 병원장은 “종골이 외반인지 내반인지에 따라서 다른 위치도 변화가 생기는데, 종골 자체가 외반이 되면 전족부외전, 족배굴곡이 된다”며 “종골외반에 따라 움직이는 것들은 모두 Pronation(회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 병원장은 “Supination(회외)은 반대로 종골이 내반이 되면 전족부내전, 족저굴곡이 된다”고 덧붙였다. OverPronation Foot인 경우 발이 평발이 되며, OverSupination Foot인 경우는 까치발이 된다.

족부 치료에 대해 남 병원장은 “대칭처방과 비대칭처방이 있는데, 치료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칭처방을 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무난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지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무릎통증,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등의 질환은 족부진단과 함께 패트 처방이나 족부교정 운동 등의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이날 세미나에는 80여명의 한의사가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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