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리베이트·과잉진료 등 말고 의료 소임부터 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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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리베이트·과잉진료 등 말고 의료 소임부터 다 하라"
  • 승인 2013.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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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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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장 한의학 폄훼 및 한의사 비하 발언에 젊은 한의사들 발끈

의사협회 수장의 한의학 폄훼에 대해 젊은 한의사 일동은 “한의사 비하에 전념하지 말고 양의사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소임부터 다 하라”며 발끈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7일 SNS를 통해 “젊은 한의사들 다수는 의학의 한 분야로 생각하고 한의학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한의사들부터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 회장 이진욱)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젊은 한의사들로 이루어진 참실련 회원 및 젊은 한의사 다수는 한의학을 한의학으로 알고 선택했을 뿐이며, 한의학을 양의학의 일부로 알고 선택하지 않았다”고 노 회장의 발언에 맞섰다. 

성명서에 따르면 “현재 한의학과 한의사 정책은 젊은 한의사들이 기존 한의사의 경륜을 이어 받아 매우 긍정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불법한방의료행위는 물론 한의학 폄훼에 열을 올리면서도 뒤로는 무면허한방의료를 몰래 획책해오던 팜피아(pharmfia)와 양의사들의 천연물신약과 불법침시술(일명 IMS)을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약제제의 의료급여 확대와 더욱 발전된 형태의 한약제제 개발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의 발전을 위해 각종 의료기기의 사용을 위한 준비도 철저하게 진행 중임을 피력했다.

참실련은 “한의계는 기존 한의사들의 연륜과 젊은 한의사들의 노력을 합친 시너지로 국민건강과 국가보건에 더욱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반면 의료계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리베이트·과잉진료,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남용, 파업 등을 미끼로 자신들의 수입보전만을 위한 대국민 협박 등을 해결하지도 못하며 의료계의 수장이 한의계에 조언을 한다는 것은 지나가던 개가 웃을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참실련은 또 “의료계는 한의사 비하에만 몰두하지 말고 양의사들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리베이트, 그리고 양의사들의 성폭행이나 살인 등과 같은 도덕적 해이와 범죄행위 등 자신들의 눈에 있는 들보부터 해결해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의료인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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